[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년 금융권에서는 핀테크(FinTech)를 필두로 기술과 채널을 활용한 신금융모델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오늘 '2015년 금융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핀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 속에서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핀테크(FinTech)는 파이낸셜과 기술의 합성어로 IT신기술을 활용한 신종 금융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이미 알리바바와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좁게는 지급결제, 송금 서비스부터 넓게는 투자중개에 이르기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영역을 중심으로 금융과 IT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합니다.
금융위는 내년에는 보다 전향적으로 금융 규율을 재편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창조금융 확산을 위해 모험자본 시장의 육성이 중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모험자본은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은 크지만 일반적인 수준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사업을 시도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자금의 회수기능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가하락과 같은 실물경제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적으로 급속한 가계부채의 증가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잠재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금융위는 오늘 논의된 내용 등을 내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수립시 검토·반영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