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던킨도너츠가 연말 프로모션으로 내놓은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성수기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던킨도너츠에 따르면 '무민 쿠션' 프로모션에 힘입어 올해 12월 케이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민 쿠션' 프로모션은 지난 1일 크리스마스 시즌 도넛과 케이크 출시와 함께 시작된 행사로, 도넛 8개 이상 구매 시 3000원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 시작 이틀 만에 초도 물량인 5만2000개가 판매됐고, 추가로 매장에 공급되는 즉시 팔리는 등 인기를 얻으면서 잔여 물량을 조기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무민 쿠션'의 호응에 던킨도너츠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전국 매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오는 22일부터 매출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모션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고객의 반응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무민 쿠션'을 구매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비알코리아의 다른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도 지난 15일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시 '멀티 폴라베어'를 1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은 신기술을 활용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레이어 케이크로, '오로라 빌리지', '스노우 블러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시즌 모델로 엑소케이(EXO-K)를 기용해 청소년 고객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이 전년보다 약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민 쿠션'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제공=던킨도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