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는 18일 내달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를 통해 자사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올해 CES를 통해 웹OS를 선보인 지 1년여만의 업그레이드다.
LG 웹OS 2.0은 기존 웹O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소비자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추가된 '채널 즐겨찾기'는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길수 있도록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 등도 추가됐다.
기본 성능이 강화되면서 속도도 빨라졌다. 웹OS 2.0은 기존 버전에 비해 홈 화면 로딩시간이 최대 60% 이상 줄었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홈 화면에서 '유튜브' 등에 진입하는 시간은 70%나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다양한 울트라HD 콘텐츠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인기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마르코 폴로(Marco Polo)'·'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알파 하우스(Alpha House)' 등을 울트라HD 화질로 자사 스마트+ TV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OS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다시 6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4초에 1대꼴로 팔려 나간 셈이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는 스마트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보여 왔다"며 "한층 강력해진 웹OS 2.0으로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웹OS 2.0 탑재 스마트+ 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