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12월 셋째주 매매값 '보합'·전셋값 '상승'

입력 : 2014-12-19 오후 2:48:2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부동산써브는 12월 셋째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 0.00%, 전세가 변동률 0.05%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만 간간히 거래될 뿐 대체로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연말 비수기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서초구 전세가가 크게 올랐고, 전세물건이 귀한 강남구도 전세가가 상승했다.
 
은평구는 마포와 상암으로 출퇴근 하는 수요로 신사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매매
 
◇매매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자료=부동산써브)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06%), 노원구(0.05%), 강남구(0.02%), 은평구(0.02%)에서 매매가가 올랐고 송파구(-0.07%), 관악구(-0.05%), 동대문구(-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다만,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재건축 추진이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한 두건씩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초동 일대도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로 매수 문의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다.
 
노원구는 중계동 및 월계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중계동 일대는 은행사거리 학원가 인근 단지로 학군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저렴한 매물들이 거래된 후 현재 호가가 오른 매물만 남아 있다. 월계동 일대는 지난 9.1대책 이후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한 이후 현재도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강남구는 중소형 아파트로 문의하는 수요가 가끔 있을 뿐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여전히 매도자들은 호가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가 많지 않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상승했다. 시흥시(0.05%), 수원시(0.04%), 고양시(0.04%), 용인시(0.02%), 안양시(0.01%)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0.00%로 일산(0.01%)에서 소폭 올랐다. 인천은 0.00%로 동구(0.05%)가 올랐다.
 
◇전세
 
◇전세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자료=부동산써브)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5%), 강남구(0.10%), 노원구(0.09%), 은평구(0.08%), 양천구(0.07%)가 올랐다.
 
서초구는 서초동 및 잠원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건이 많지 않은데 잠원동 신반포5차, 반포한양 등 이주수요로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
 
서초동은 겨울방학 수요에 이근 잠원동 일대 이주수요까지 겹쳐 대기수요가 늘었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을 보였다. 전세물건이 귀한데다 재계약 등으로 새로 나오는 물건도 거의 없어 집주인이 내놓은 호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움직이는 수요는 많지 않지만 전세물건 부족으로 한 두건 거래될 때마다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집주인들도 전세 호가를 크게 올려 내놓고 있다.
 
은평구는 신사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역세권 지역으로 인근 마포나 상암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인시(0.09%), 고양시(0.06%), 의정부시(0.06%), 부천시(0.05%), 수원시(0.02%)가 올랐다.
 
신도시는 0.01%로 일산(0.03%), 중동(0.03%), 분당(0.01%)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인천은 0.01% 상승했다. 동구(0.07%), 연수구(0.06%) 등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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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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