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美소매판매 약화로 엔화 오름세 확대

안전자산 욕구 부활

입력 : 2009-04-15 오전 9:13: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모든 세계 주요 통화 대비 오름세를 보인 엔화는 이날도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와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 못하게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엔화대비 달러는 3일 연속 하락하며 2달래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주식시장 하락세로 고수익성 자산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면서 엔화는 브라질의 레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 화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RBS 증권 소속 앨런 러스킨 국제 통화 투자자는 "리스크 욕구가 잠깐 숨을 돌리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리스크 욕구가) 아직 확실히 죽지는 않았고 신선한 공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제 1.1% 상승한 달러대비 엔화는 이날 6시40분 도쿄에서 달러당 98.83엔을 기록했다. 유로는 엔화대비 전날 1.9% 하락한 후 이날은 130.99엔에 거래됐다. 달러는 전날 0.8% 상승세를 보인 뒤 이날은 유로대비로 1.3256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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