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일본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10일 1333원을 기록해 지난 해 말 1259.5원보다 5.9% 상승했다.
환율이 오른 것은 그 만큼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으로, 지난 연말과 비교해 가치 하락률은 5.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10%가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는 5.9%, 싱가포르 달러는 원화와 비슷한 5.4% 하락했다.
환율은 지난 3월 초까지는 1600원에 근접하며 지난 해 말보다 가치가 20% 가깝게 하락했었다.
엔화 약세는 일본 무역수지가 나빠지면서 가속되고 있는 반면, 원화 약세 추세는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대적인 강세는 앞으로 우리 수출품이 국제 시장에서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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