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인도 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보험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소양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인도 보험시장의 최신 동향과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생명보험 부문의 총수입보험료는 2010년 678억 달러로 2000년 76억 달러 대비 약 8배가 증가했으며 손해보험 부문의 경우 2010년 106억 달러로 2000년 23억 달러에 비해 약 3.5배가 늘어났다. 하지만 2011년부터 규제강화의 영향으로 인도 생명보험 부문의 총수입보험료가 감소하면서 전체 보험시장 총수입보험료는 3년 연속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감소 추세지만 해외 보험사들에게 인도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외국인 투자방식 다양화 등의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상공회의소(FICCI)는 향후 인도 보험시장의 외국자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 정부는 2014년 7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외국인 투자방식 다양화 등을 포함한 규제 완화조치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국회에서 보험법에 대한 수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소양 연구원은 "2013년 인도의 보험밀도는 세계 평균인 65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52달러이며 보험침투도도 세계 평균인 6.3%에 못 미치는 3.9% 수준인데, 이는 인도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보험시장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아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보험회사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