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97.7원에 출발해 0.8원 내린 1097.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연말 장세로 인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과 달러-엔 상승으로 1100원까지 상승 반전했다.
이후 다시 연말 네고물량 출회와 달러-엔 하락에 개장가까지 재하락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제한하며 109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다가 개장가 근처에서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말 장세로 하락압력이 지속될 수 있지만 외환당국의 경계심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며 "연말과 월말 네고물량 유입량이 하락폭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