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영국 버진애틀랜틱항공 소속 여객기가 미국으로 향하던 중 착륙장치 결함 때문에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회항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항공의 VS43편 보잉 747-400기가 이날 오전 11시28분 개트윅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중 착륙 장치 결함을 발견해 비상 착륙했다.
승객 447명·승무원 15명 등 462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개트윅 공항 주변을 돌다 4시간 만에 비상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애틀랜틱항공은 성명을 통해 "여객기가 안전하게 개트윅 공항에 착륙했다"며 "승무원과 승객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이지 않은 착륙을 했다"며 "착륙용 바퀴 가운데 하나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개트윅 공항 활주로가 3시간 넘게 폐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