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족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품 매출 '증가'

입력 : 2015-01-02 오전 10:28:05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침식사족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U는 최근 3년간 주요 간편식품의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전 6시~9시까지 매출 비중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들 아침 시간대(오전 6시~9시) 매출 비중은 지난 2012년 18.3%, 2013년 19.6%로 꾸준히 늘어나 가장 높은 매출지수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21%를 기록하며 다른 시간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확산, 빠르고 간편한 아침대용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아침시간대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아침시간대 매출 비중은 2.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저녁과 심야시간대 매출 비중이 각각 1.2%, 1.7% 비중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침시간대 간편식품의 구매 고객층은 남자 비율(52.6%)이 여자(47.4%)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학생과 직장인이 많이 속해 있는 20대(32.4%)가 편의점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0대(25.8%), 40대(18.0%) 순이었으며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12.1%)이 10대(11.7%)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해마다 아침식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CU는새해 맞이 'CU와 함께하는 아침식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월 한 달 동안 오전 6시~10시 사이 밥바, 모닝머핀 등 아침식사 상품 구매 시 CU멤버십을 적립하면 10% 할인해주고 빵 7종, 흰우유 3종을 최대 22% 상시 할인해주는 행사다.
 
유선웅 BGF리테일(027410) 간편식품팀 팀장은 "아침대용식 시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웰빙열풍에 힘입어 1조원대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차별화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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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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