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해 영업흑자의 여세를 몰아 올해 영업흑자 1000억원 시대를 열어가겠다. 또 부채감축에도 통력을 기울여 건실한 기업을 만들겠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은 2일 오전 2015년 시무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는 영업흑자 1000억원 시대를 열어 적자기업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고, 큰 규모의 부채감축에 총력을 다해 부채과다 기업이라는 오명에서도 반드시 벗어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사장은 앞서 "여객부문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포항 KTX 직결운행 등 신규개통 노선에 따른 수요창출과 수익증대에 집중하고, 물류부문은 열차단위 사전계약과 소규모 물량 통합운영을 확대해 효율적인 사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어 "영업흑자의 기반이 된 수익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열차별 시간가치와 원가보상률을 고려한 운임전략으로 영업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적정재고 관리 및 불요불급한 투자억제를 통한 강도 높은 비용절감 노력은 올해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특히 "올해 손익관점의 사업부별 구분회계제도를 정착시키고 지역본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책임경영체제가 최초 시행될 것"이라며 "각 사업부와 지역본부는 제시된 목표 달성여부에 따라 손익관리에 전념을 다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현재 40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며 공항철도 재구조화와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을 거론했다.
최 사장은 "공항철도 재구조화는 국가재정 절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최소 4조4000억원의 부채감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또 (용산역세권개발)사업부지의 소유권 반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채감축 효과가 조기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안전관리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등의 안전에 대한 신뢰 회복 ▲직원의 애사심과 주인의식 고취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과 OSJD 서울 사장단 회의 및 물류분과 회의 등의 창조경제와 글로벌 경영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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