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유화증권은 통신장비업체인 영우통신에 대해 일본 수주 증가에 따른 환율 효과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16일 "영우통신의 올해 1분기 예상영업실적은 매출액 105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8%와 76.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우통신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시장은 지난 2007년까지 3G 투자증가로 급격한 매출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2012년까지 일본 총무성이 800MHz 대역을 이동통신사에 재분배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기지국 교체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본의 와이브로(WiBro)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영우통신은 일본이동통신회사인 KDDI사와 삼성전자에 중계기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고, KT에도 와이브로 중계기 공급사로 선정돼 있기 때문에 일본 와이브로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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