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질소득 증대 방안으로 석유류 제품 등의 가격인하 내용을 담은 물가구조개선 대책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7일 서울 디지털밸리에서 열린 '신산업 기업인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석유류 제품 등의 가격 인하를 통해 실질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기타 분야에 대해서도 가격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실질소득 증가로 이어지게 하겠다"면서 "그래야 내수도 활성화되고 경제의 선순환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세 인하 여부에 관해서는 "세금문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존 주력산업만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신기술 담당자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