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인 강정호(28)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강정호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강정호가 14일 오전 11시45분 델타 158편(DL158)을 통해 디트로이트를 경유, 피츠버그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출국 전인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 출국장 K체크인 카운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피츠버그 구단 초청으로 출국하는 강정호는 현지 구단 관계자와 직접 만나 입단을 타진한다.
강정호는 15~16일 이틀동안 메디컬체크에 응하며, 이후 강정호의 에이전트사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피츠버그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방문동안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21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강정호와 협상을 벌일 수 있으며 기한 내에 도장을 찍지 못하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좌절된다. 계약이 이뤄지면 강정호는 미국에 체류하며 향후일정을 결정한다.
한편 피츠버그는 지난해 진행된 강정호 포스팅에서 500만 2015달러(한화 약 54억원)를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피츠버그 현지 일부 언론은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4년에 2000만 달러(약 216억원) 규모의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