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팔도는 지난 1990년에 출시돼 올해 25주년을 맞은 '왕뚜껑'을 리뉴얼해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오리지널 제품뿐만 아니라 김치, 짬뽕, 우동 등 총 4종의 맛을 좋게 하면서 나트륨은 낮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고,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패키지도 변경했다.
왕뚜껑은 '넓은 용기'와 '뚜껑', '푸짐함' 등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로 대형 용기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제품으로, 뚜껑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뚜껑을 3등분으로 나눠 김치나 삼각김밥 등 반찬이 섞이지 않게 먹을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반찬 접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왕뚜껑 4종은 면발 두께를 굵게 해 기존의 얇은 면발에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중 우동 왕뚜껑은 둥글고 굵은 면을 적용해 부드럽고 통통한 식감을 구현했다.
또한 왕뚜껑은 쇠고기 베이스의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을 강화했으며, 짬뽕 왕뚜껑은 중국식 짬뽕 국물 맛을 내기 위해 해물짬뽕 분말을 넣었다.
우동 왕뚜껑은 정통 일본식 우동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가쓰오와 다시마의 풍미를 높였고, 깔끔하고 맑은 국물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짬뽕 왕뚜껑의 나트륨 함량을 1860㎎에서 1690㎎으로, 우동 왕뚜껑은 1810㎎에서 1580㎎으로 줄였다.
왕뚜껑은 1770㎎에서 1750㎎으로, 김치 왕뚜껑은 1840㎎에서 1790㎎으로 각각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제품 패키지에는 25주년 엠블렘을 넣어 장수 브랜드로서의 신뢰성을 강조했으며, 차별화된 색상과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문구를 넣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팔도 관계자는 "올해 왕뚜껑 출시 25주년을 맞아 배우 최민수를 기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4월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배우 최민수를 왕뚜껑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뚜껑의 차별화된 장점을 표현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철판에 볶은 해물과 채소의 풍미가 살아 있는 프리미엄 용기면 '왕뚜껑 철판볶음면 해물'을 출시하기도 했다.
◇왕뚜껑 제품군 이미지. (사진제공=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