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포넷과 코스모스피엘씨 등 총 26개사가 퇴출이 확정된 가운데, 또다시 8개 부실업체가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다.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자구이행의 적정성의 이유 등으로로 엑스로드와 에듀언스 등 총 8개 업체에 대해 퇴출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했다.
엑스로드와 에듀언스, 신지소프트, 네오리소스, 코아정보, 지디코프, 헤쎄나 등 7개업체는 자구이행의 적정성 여부로 실질심사대상으로 확정됐다.
거래소는 이들 업체에 대해 자본잠식 등 재무구조개선을 하지 못해 상장폐지실질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MTRON은 분식회계가 확인돼 실질심사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MTRON의 자구이행적정성 조사과정에서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결과, 회계처리위반사실이 확인되고, 위반내용을 반영할 경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퇴출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된 업체는 트리니티와 이날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된 8개사 등 총 9개사다.
실질심사대상으로 결정되면 상장폐지 여부를 판정받게 되고, 이 결과에 따라 상장위원회로 회부될지 절차가 남게 된다.
지금까지 뉴켐진스템셀(옛 온누리에어) 등 3개사가 자본시장법 이후 도입된 실질심사대상 과정을 거쳤고, 2개사(뉴켐진스템셀, 트라이콤)가 퇴출, 1개사(지이엔에프)는 퇴출 여부를 가리는 상장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번 실질심사대상 여부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카이시스와 샤인시스템, 쏠라엔텍, 엘림에듀는 다음 거래일부터 거래정지가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관리종목으로 묶여 있어, 다음 반기보고서 제출일까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다시 상장폐지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실질심사대상 여부에 남아 있는 기업도 하이럭스와 붕주, 테스텍, 비엔알, ST&I, 삼성수산 등 총 6곳이 남았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하이럭스와 붕주는 다음주 초 중으로 실질심사대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나머지 4개 기업도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