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세계 경제를 지난해 보다 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20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실시된 경제전망 조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를 비관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작년 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기업 1300여명의 CEO 중 17%가 향후 12개월 동안 세계 경제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이런 전망을 내놓은 CEO는 7%였다.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CEO는 37%로 지난해의 44%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어느 나라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38%가 미국을 지목했고 중국(34%)과 독일(19%)을 꼽은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데니스 낼리 PwC 회장은 "세계는 경제·정치·사회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CEO들은 세계 경제를 조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