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주류는 '클라우드(Kloud)'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21일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세~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3000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3병씩마신 셈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라우드는 맥아 100%의 올 몰트 맥주(All Malt Beer)로 청량감과 시원함을 강조한 기존 국내 라거 맥주와는 달리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특히 맥주 시장에서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분기별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 3500만병에서 4분기 4000만병으로 상승했고, 12월에만 1500만병이 팔려 월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기존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5만㎘에서 10만㎘로 늘리는 작업을 완료했고, 증설된 공장에서는 2월 맥주 담금을 시작해 3월부터 클라우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에는 연간 50만㎘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하며, 2016년 말 완공되면 국내 맥주 시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총 60만㎘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풍부한 맛과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생산량이 곧 판매량일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올해는 연간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하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