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22일 오전 10시30분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4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이좋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KBS-1TV의 '시사기획 창 - 식물인간 이등병 '사실대로 말해줘'' 등 총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좋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방송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해 매달 방송사,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11월 이좋프 후보작으로는 총 48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상파TV 부문 ▲지상파 라디오 부문 ▲뉴미디어 부문 ▲지역방송 부문 등 총 4개 부문 6개 작품이 뽑혔다.
우선 지상파TV 부문에서는 한 청년을 식물인간 상태에까지 이르게 한 군부대 폭력 사건을 폭로해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당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한 KBS 1TV의 시사기획 창 - 식물인간 이등병 '사실대로 말해줘'가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전국 각 지역 의인들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다채롭게 재조명해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겼던 춘천MBC 표준FM 등의 지역MBC 5개사 공동기획 10부작 다큐멘터리 '의인열전'이 선정됐다.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한국낚시채널(FTV)의 창사 1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 콜럼버스의 교환이 수상했다. 토종 어족자원을 위협하는 '베스'의 예를 통해 생태계 교란종이 우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내고 낚시를 통한 어족자원 보호 방안을 모색해 낚시 전문채널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KBS강릉 1TV의 시사기획 창 - 중국, 동해를 삼키다, 대구MBC의 창사 51주년 특별 다큐멘터리 - 구텐베르크, 고려를 훔치다, 청주MBC의 창사 44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 지하공간, 보이지 않는 신세계 등 3편이 선정됐다.
◇방통심의위는 22일 오전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4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방통심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