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일제히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결정 등 대외 호재와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한 주간(19일~23일)간 2.54%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3주, 5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63%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유형 별로 보면,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가 1.4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1.03%),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배당(0.75%)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0.38%)와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0.11%)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는 한 주 동안 1.9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 클래스’, ‘삼성코스피200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A)’는 각각 1.88%, 1.84%, 1.82%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62%로 5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도 지역이 4.89%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우수했고, 이어 유럽(3.89%), 러시아(3.42%)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본토 지역은 -1.31%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중동아프리카(-0.94%), 중국(홍콩H)(-0.51%)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9.8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글로벌천연자원증권투자신탁 1[주식]A’,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A)’,‘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각각 8.17%, 6.58%, 5.97%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 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는 각각 0.07%, -0.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07%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회사채(은행채, 기타금융채 포함) 투자비중이 60% 이상인 회사채권은 0.03%의 수익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0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다. 반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채권은 -0.11%의 수익률을 기록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