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일본의 중견 IT기업인 네프로아이티(NEPRO IT)가 오는 24일 일본기업으론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카나이 다케시 네프로아이티 회장은 20일 11시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11층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상장 이유에 대해 "재일교포 3세로서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관심이 많았다"며 "코스닥시장은 유동성이 높고, 벤처기업이 많아 상장을 통해 한일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프로아이티는 온라인 광고 중개와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전문업체로 크레지트카드 어필리에이트 광고업체로는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동사는 일본 국내 광고주 400개사, 주요 미디어포털 1000개사와 파트너쉽을 확보하고 있으며 야후재팬, 구글 등 일본의 대형 미디어 사이트 및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 Au,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모바일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네프로아이티는 시맨틱 검색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원천기술을 보유중인 한국의 IT벤처기업 시맨틱스의 '시멘틱 검색 일본 상용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회계연도(2007.4~2008.3)에 14억7000만엔(한화 200억원)매출에 2억5000만엔(한화 36억원)의 영업이익, 1억8000만엔(한화 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후 자본금은 2억4800만엔(한화 36억원), 공모가액은 4500원이며 매매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어필리에이트 광고: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다른 사이트와 계약을 맺고 그 사이트를 경유해 방문한 고객이 상품 등을 구입할 경우, 제휴 사이트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
*시맨틱 검색기술: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 분류하는 검색엔진으로, 검색자의 의도까지 파악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전세계 어떤 언어에도 구애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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