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 내 대형 빌딩인 AB타워에 현지 2호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2호점 레라이(Le Lai)점은 호치민의 응우엔티니아(Nguyen ThiNghia) 거리와 레라이 거리가 만나는 중심 사거리에 있는 25층 높이의 AB타워 1층에 입점했다.
이곳은 배낭여행객의 명소로 알려진 데탐(De Tham) 거리와 가깝고, 인근의 푸동(Phu Dong) 로터리에는 스타벅스 1호점을 비롯해 베트남 로컬 브랜드 NYDC(New York Dessert Café), 푹롱(Phuc Long) 등 카페가 밀집해 있다.
레라이점은 총 96평 규모의 테라스형 구조로 조성됐으며, 매장 내부 디자인은 모던빈티지 콘셉트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매장 외부는 밤마다 젊은 층으로 붐비는 레라이 거리의 특성을 살려 밤이 되면 테라스를 오픈하고, 야외 테이블을 배치해 화려한 밤거리를 배경으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2시에 열린 오픈식에는 호민황(Ho Minh Hoang) 베트남 카페베네 대표를 비롯한 주요 현지 관계자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참석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은 글로벌 커피 생산대국인 만큼 내수 커피 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된 것은 물론 커피 애호가가 많아 시장 트렌드와 고객 성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입지 선정이나 메뉴 개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쟁쟁한 로컬과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한 베트남에서 한국 대표 브랜드로서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열린 카페베네 베트남 레라이점 오픈식 이미지. (사진제공=카페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