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093.0원에 출발해 13.3원 내린 1084.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한 것은 그리스 낙관론에 위험자산이 선호되고,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까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그리스 우려 완화로 달러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아시아통화 강세로 하락압력은 지속됐다.
또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와 은행권 롱스탑이 유입되며 10원 넘는 급락세 장을 연출했다.
다만 외환당국 경계감과 저점 매수세로 하단은 지지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지표가 계속 부진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다"며 "환율전쟁에 다른 아시아통화 조정장세 지속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