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는 5일 올해 전략제품인 88·78·65·55형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SUHD TV는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을 의미하는 S라는 이름을 부여한 TV로, 퀀텀닷 기술에 삼성의 독자적일 기술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구현해 낸다.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을 통해 기존 TV보다 2.5배 밝고, 보다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 현실 세계의 빛을 있는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또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져 빛에 따라 수천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도 전달하며, SUHD 리마스터링 엔진으로 어떤 콘텐츠라도 SUHD TV의 표현력에 맞게 최적화된다.
영상분석, 노이즈 제거, 업스케일링, 디테일 향상 네 단계로 구성된 UHD 업스케일링 기술은 풀HD급 영상도 4배 선명한 U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SUHD TV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됐다.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I)과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사용성을 높였다.
모바일 기기 연동도 쉽고 빨라졌다. '퀵 커넥트' 로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TV 영상을 모바일 기기로 바로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과 연동해 정해진 시간에 TV를 켜고 시간과 날씨, 스케줄 같은 생활정보를 TV의 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닝 브리프'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4m 내외인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42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으로 몰입감도 높였다. 시야 영역을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하며, 여러 명이 동시에 보더라도 평면 TV보다 더욱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SUHD TV의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초승달과 보름달 사이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달빛의 차이 등을 SUHD TV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