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SUHD TV가 현재 TV가 가지고 있는 화질의 문제점을 보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5일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퀀텀닷이 OLED TV의 중간단계라는 의견에 "3년 후 또 다른 방법이 베스트 솔루션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SUHD TV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는
LG전자(066570)가 지난달 29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퀀텀닷 TV는 LCD UHD TV로 OLED TV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결국 LCD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반론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물감을 써서 그리든지, 유화로 그리든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연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UHD TV는 나노크리스탈을 사용해 실물과 같은, 왜곡되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SUHD TV가 대중성에 있어 OLED TV를 앞설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OLED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수율의 문제점을 짚은 역공이다. OLED TV는 패널의 수율을 해결하지 않는 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없고, 이는 대중화의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다.
김 사장은 "소비자가 살 수 있는 프리미엄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소비자 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기에 볼륨(판매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프리미엄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 SUHD TV 소개하는 김현석 사장.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