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덴마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0.75%로 인하했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위스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덴마크 중앙은행은 올 들어 네 차례나 기준금리를 낮췄다. 대출금리는 종전과 같은 0.05%로 동결했다.
◇2015년 덴마크 기준금리 추이 (자료=nationalbanken.dk)
덴마크가 기준금리를 거듭 낮추는 이유는 덴마크 통화인 크로네 강세를 막기 위함이다.
지난 1월에는 크로네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1063억크로네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크로네 가치를 유로화에 묶어둔 고정환율 제도는 그대로 유지됐다. 덴마크도 스위스처럼 페그제를 종료할 수 있다는 전망과 반대되는 결과다.
라스 로드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는 "폐그제는 덴마크 경제 정책에서 없어서는 안된 요소로 지난 1982년부터 유지해왔다"며 "중앙은행은 페그제를 지키기 위한 모든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