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9377억원..전년比 0.4%↑

입력 : 2015-02-06 오후 4:22:15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9377억원을 시현했다고 6일 밝혔다.
 
모뉴엘 대손비용 및 대한전선 주식 손상차손과 같은 1986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으나 핵심예금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과 신탁보수, 신용카드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이 전년 보다 각각 3.8%, 5.2% 증가해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38억원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91%이며,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4.55%, 0.32%로 나타났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1.35%로 전년 1분기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전년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62%를 보였다.
 
그룹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안정적인 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6.3% 증가한 39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193조4000억원, 외환은행은 4.4% 증가한 141조6000억원 등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856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NIM은 연중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포인트 감소한 1.18%, 연체율은 0.06%포인트 증가한 0.4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했다. 모뉴엘 대손비용 682억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전년대비 912억원 증가한 탓이다.
 
외환은행의 NIM은 지난해 9월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년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88%를 시현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9%포인트 상승한 1.36%, 연체율은 0.03%포인트 개선된 0.44%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매매평가이익과 증권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38억원 증가한 820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대비 59억원 증가한 504억원, 하나저축은행은 전년대비 54억원 증가한 1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대비 29억원 증가한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생명은 2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통합 하나카드는 지난해 (구)하나SK카드 1~11월 실적을 포함해 5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구)하나SK카드의 11월까지의 당기순이익 163억원이 통합법인의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됨에 따라 회계공시는 112억원 적자로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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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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