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가스레인지에 다가서서, 손잡이를 돌린 뒤 20분 내로 저녁을 먹을 것이다. 쉽고, 깨끗하며, 안전하고 저렴하다. 그러나 이러한 네 가지 형용사는 개발도상국의 주부와 아이들이 조리할 때 겪는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숯이나 나무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조리 방식들은 “소리 없는 살인마”와도 같다. WHO(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해마다 개발도상국에서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는 사람이 말라리아나 에이즈, 폐결핵으로 죽는 사람을 합친 것보다 많다. 저스트민스가 10월 6일 보도했다.
◇저스트민스 홈페이지 캡쳐
Tom Osborn은 사회적 기업 ‘GreenChar’의 설립자이다. GreenChar은 환경친화적이고 친서민적인 요리 해법들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케냐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는 케냐의 지방에서 조리 시 발생하는 건강상의 위험을 직접 경험했었다. 어렸을 때 그는 하루에 네 번씩 어머니가 요리할 수 있도록 숯불을 지피거나 땔감에 불붙이는 것을 도왔다.
“많은 희생자들은 연기가 감염을 야기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건강 문제를 연기의 탓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GreenChar에서 저희는 여성으로 이루어진 포커스 그룹에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340명의 여성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건강상의 위험에 대해 논의합니다. 몇몇은 요리하는 동안에 노출되는 위험을 이해하고, 다른 몇몇은 그것이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Osborn은 말했다.
Osborn은 대학 동급생인 Brian Kirotich, Ian Oluoch와 함께 사탕수수 잎과 카사바나무 껍질, 농산 폐기물만으로 만든 무연탄을 개발했다. 생산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GreeChar 팀은 MIT의 D 연구실에 소속된 ‘폐기물 혁신 그룹(Waste Innovations Group)'의 동료인, 박사 과정의 학생 Kevin Kung과 함께 작업했다.
“저희는 과학 교사들, MIT의 Kevin과 함께 일을 했습니다. 저희는 인도에서 지역 농장의 농산 폐기물로 비슷한 조개탄을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곳에서 농산 폐기물을 전환시키는 화학적 과정을 알아냈고, 케냐의 시골에서 쓸 수 있도록 모델을 손질했습니다.” 그가 설명했다.
사탕수수 공장의 바로 옆에 위치한 GreenChar은 공장에서 남은 잎들을 모은다.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그들은 지역 농부들에게 폐기 처분할 잎을 1톤당 5달러에 산다.
“1986년에 시작한 이래로 사탕수수 공장은 농산 폐기물을 처리할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잎을 썩게 하기 위해서 큰 산에 내다 버렸습니다. 저희는 이 바이오매스를 사용하여 독성이 없는 대다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산림 벌채도 막을 수 있는 조개탄을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 GreenChar의 생산 능력보다 더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GreenChar은 더 큰 공장과 사업 확장을 위해 시민 기금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20000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웹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수로부터 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모았다. 또한 그들은 고효율 에너지 주방 기구와 모기를 물리치는 조개탄을 개발할 예정이며, 소액 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의 제품에 대한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Lynnet은 그녀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나무로 조개탄을 만들곤 했습니다. 저희는 GreenChar 조개탄을 만들기 위해 그녀를 고용했습니다. 그 후 6개월 뒤 그녀의 월수입은 60% 증가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다른 10개의 가족들도 그 일을 시작하도록 설득했습니다.” Osborn이 말했다.
고등학교에서의 과학전람회로 시작한 뒤 번창하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1년도 채 안 되어 GreenChar은 MIT와 MasterCard 재단, Echoing Green으로부터 후원과 파트너십을 받게 됐다. 최근에 Osborn은 아프리카의 최고의 젊은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상인 Anzisha을 수상하여 유명해졌다.
GreenChar의 조개탄은 케냐의 시골지역에서의 요리법을 위한 전례 없는 개발품이다. 그들의 이디고고 캠페인을 지지해주고 그들이 불필요한 죽음과 산림 채벌을 막는 것을 돕자.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