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1098.0원에 출발해 5.2원 오른 1094.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로 급등세 출발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는 25만7000개 늘어나면서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자 금리 인상이 올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다만 1100원선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여기에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1095원까지 하락한 후 저점 매수세로 상승세는 지속된 후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전망과 그리스 불안, 환율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며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1100원 레벨 부담과 네고물량으로 치열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