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0일
메디톡스(0869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약선수금의 보수적 안분 인식에 따라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승호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44억원, 66억원, 66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6.6%, 59.1%, 58.8% 증가했다"며 "필러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계약선수금의 보수적 인식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탈은 견조하지만 반년 동안 주가가 급등했고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0.5배로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올해도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와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한 57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배당도 기대할 수 있는 바이오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