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지수는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8.03포인트(0.12%) 떨어진 6,829.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90.32포인트(0.85%) 오른 1만 753.83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44.57포인트(0.96%) 뛴 4,695.65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지수 (차트=investing.com)
오는 11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 자리에서 그리스 재무장관이 새로운 협상안과 함께 그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그리스 증시는 이날 8% 이상 올랐으며 특히 그리스 은행 업종은 두 자릿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은행주 흐름이 두드러졌다.
프랑스에서는 그레딧아그리콜이 1.4% 올랐고 소시에테제네럴이 0.32%, BNP파리바가 1.03% 상승했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은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9%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