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서 벗어나 직군별 역량에 중점을 둬 직군에 필요한 사람을 뽑을 겁니다."
편정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재개발그룹 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래인재컨퍼런스 2015'에서 삼성전자 채용을 직군별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는 기존 SSAT, 직무면접, 임원면접 순의 채용방식에서 직무적합성평가, SSAT, 직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변경한다.
획일적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군별로 필요한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다.
편 부장은 "이공계는 전공 성적을 중심으로, 인문계는 전공 성적보다는 실제 직무적성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볼 것"이라며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출신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독창적·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문제가 주어지면 알고리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평소 독서와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