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3일(현지시간) 피치는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올해 오스트리아 정부의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이나 영국을 제외한 AAA 신용등급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하향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AAA'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최대 부채비율을 GDP의 최대 80~90%로 보고 있다.
또한 피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소 은행들의 개편 역시 공공 부채를 더할 수 있어 오스트리아가 제시한 2015년 예산안에 책정된 것보다 공공 부채보다 올라갈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취약한 경제 회복은 중기적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피치가 제시한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은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S&P가 오스트리아의 신용 등급을 AA+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고 무디스보다는 한 단계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