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카드와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복합할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이전보다 0.2%포인트 인하된 1.7%에 합의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2일 쌍용차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1.7%에 최종 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 “자동차 복합할부 상품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서민들에게 혜택이 많아 유리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양사가 공감을 했다”며 “여전법이 정한 가맹점수수료 적격비용 내에서 대승적 차원의 합의에 도달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간 소비자가 삼성카드로 쌍용차를 구매할 경우 복합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쌍용차가 삼성카드에 주는 수수료율이 1.9%였지만 이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3월18일 현대차와 가맹점 계약 만료를 앞두고 복합할부 수수료율 등에 대한 연장 협상을 앞두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삼성카드에 현행 1.9%인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현대차와 삼성카드의 일전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