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추가상승 위한 에너지축적

입력 : 2015-02-2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증권가는 다음주(23~27일) 증시가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밴드는 1940~197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고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와 기업실적도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글로벌 펀드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일본 제외 이머징 아시아 지역 펀드에도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수세는 부진한 상황이며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원화의 상대적 강세에 따른 부담, 기업 수익성 악화 등이 한국 증시에 대한 선호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인바운드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2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제 기간을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으로 방문할 전망이므로 중국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 의류, 음식료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120일선 돌파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로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유가급락에 약세를 보였던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증시도 반등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역시 5~60일 이평선이 정배열을 갖추며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 중국 등의 유동성 확대 과정에서 국내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볼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하드웨어와 반도체, 생활용품, 레져엔터업종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0.2% 상승했다. 
 
코스닥은 5일선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상승추세가 유효한 만큼 조정시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악화종목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종목들은 더욱 압축될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선호의 실적호전주와 단기 테마주(바이오 관련주, 실적개선 종목군, 모바일게임주)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주 코스닥은 0.17% 상승했다. 
 
◇주간 주요 경제지표 일정 (자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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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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