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5일 토마토투자자문(www.tomatoasset.com)은 이번주(26~30일) 국내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는 기존의 완화적 스탠스를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5.6%까지 하락해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여전하지만 아직 통화 정책 기조의 변화를 대비하기는 이르다.
다만 최근 유가 추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분석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판단 기준에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진행되는 그리스 총선도 지켜봐야 한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진 좌파인 시리자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다. 시리자가 다수당이 된다면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불협화음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를 기록해 미국 경기가 안정적인 개선세를 이어갔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는 4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현재 순이익 컨센서스는 19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세가 진행 중이지만 강도는 완화 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의 하락이 지속 중인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이익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고, 산업재 섹터로도 하향 조정세가 확산되고 있다.
토마토투자자문은 "이번주 중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와 그리스 총선, 미국의 4분기 GDP, FOMC회의 등 대내외 변수를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선진국 중앙은행의 경기 판단과 발언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마토투자자문 대표전화 02-2128-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