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오는 3월부터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이 제한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ATM에서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을 할 수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ATM에서 MS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 거래를 제한하고, 보안성이 우수한 전자칩(IC)이 부착된 신용카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왔다.
카드업계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이달 말까지 IC카드의 IC칩 인식 오류 등 장애 발생시 MS방식으로 자동전환해 거래하도록 조치하는 등 전담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 기기의 50%에서 현재 20%로 줄었다.
현재 개인 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9%에 달하지만 아직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MS카드는 수십여만 장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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