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기한이 4개월 연장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DAX지수 (차트=Investinf.com)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 소식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1만130.9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도 0.65% 상승한 4,862.30에 마감했다. 다만, 영국 FTSE 100 지수는 0.04% 내린 6,912.1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로 인해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커졌고 이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채무 조정이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월 독일 대기업 경기신뢰지수는 106.8을 기록했다. 이 는 전망치 107.7을 밑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탈세 혐의가 드러난 HSBC가 4.95% 하락했다. 반면, 로이드은행그룹과 바클레이즈가 1.3%, 0.3% 올랐고 독일 증시에서 코메르츠뱅크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