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진해운(11793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운임 상승과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68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 8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1분기 전망치 대비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기존 전망에서는 올 1분기 평균 운임이 전분기 대비 4% 하락한다고 가정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오히려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미주 항만 컨테이너 적체가 심화되면서 유례없는 1월 운임 인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균 투입 유가도 전분기 대비 약 19.8% 하락해 물동량 둔화 폭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고, 벌크 사업부문 적자는 발틱 건화물 운임 지수(BDI)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697억원 대비 축소된 1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