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LTE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Audi)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자동차 열쇠 없이 'LG 워치 어베인 LTE' 착용만으로 가능하다. 스타트 엔진 버튼만 누르면 시동을 손쉽게 온·오프할 수 있다. 착용한 스마트워치를 운전석 도어 손잡이 근처에 대기만 해도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다.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셋과 자동차가 서로 연동하는 원리다.
이밖에 ▲탑승 전 원거리에서 스마트워치로 자동차 좌석의 히터를 예열하는 기능 ▲자동차가 어디에 주차됐는지 알고 싶을 때 스마트워치와 자동차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기능 ▲스마트워치가 운전자의 심박 수를 측정하고 자동차에 전달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 등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연동 시나리오도 공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아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웨어러블 기기가 열어나갈 새로운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관련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