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AIST(카이스트) 경영대학은 3월 1일자로 김동석 교수(사진·60세)를 신임 학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석 학장은 금융공학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혁신과 선진화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1978년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동석 학장은 1983년 산타클라라대(Santa Clara University) 경영학 석사 그리고 1989년 오하이오주립대(Ohio State University)에서 재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샌디에고주립대(San Diego State University)에서 교수 및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1996년부터 KAIST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한 김동석 학장은 2006년 금융전문대학원 초대 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금융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하면서 KAIST 경영대학 금융전문대학원이 첨단 금융이론과 국제적 실무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잡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학장은 금융공학, 위험관리, 가격평가모형, 포트폴리오이론, 증권분석 등의 전문가로 Review of Financial Studies, Journal of Financial Quantitative Analysis, Journal of Banking and Finance, Journal of Forecasting 등 국제적인 학술지 및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또한 한국선물학회 회장, 선물연구 편집위원장,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발전위원회 위원장, 21세기 금융비전포럼 운영위원 등을 지내 왔으며 한국거래소,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화에스엔씨, 한일투자신탁 등에서 활발한 자문 활동을 펼쳐왔다.
김동석 학장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전일제 MBA 과정을 개설한 KAIST 경영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경영교육을 선도하고,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며 "내년에 20주년을 앞둔 KAIST 경영대학이 글로벌 경영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식 너머의 가치를 창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