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 주(3월 9일~13일) 국내증시는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 1980~203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실시에 따른 유동성 공급으로 아시아 신흥국 및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000포인트가 새로운 출발점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 확대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촉발되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라는 두 조건이 충족되야한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거시지표와 정책변수를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국내 변수로는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다.
금리 결정에 대한 증권가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 전망이 한은 예상치인 분기당 1%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가 부양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며 올해 2분기 초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및 예대금리 연속 인하, 인도, 호주 등 글로벌 주요국 통화완화 정책과 내외부적인 저성장, 저물가 요인을 감안했을 때 금리 인하 명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자료=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