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루멘스(038060)가 업황 부진 영향에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 영업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8500원으로 낮췄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에 따른 단가인하가 예상보다 커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해 루멘스의 성장 모멘텀에 적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조명용 LED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해 부진했고, 글로벌 유기금속 기상 성장법(MOCVD) 수주 잔고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해 중국 LED 업체들의 공격적 설비투자가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루멘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5% 감소한 1270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역성장의 구간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루멘스의 실적은 숨고르기 국면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