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터라인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54개 도시에서 부동산 거래건수가 3만769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대비 53.6% 급증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예금과 대출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장다웨이 센터라인 수석 애널리스트는 "추세를 판단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3월 중순부터 거래 붐이 일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를 비롯해 당국이 주택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택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리커창 총리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