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신약 'HL040'에 대한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발매 목표일은 오는 4분기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HL040은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해 복용 편의성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또한 약물전달체계(DDS) 기술을 이용해 체내에서 시간차를 두고 흡수가 일어나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서로 다른 두 약물 간에 상호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고지혈증 약을 먼저 복용한 후, 시간차를 두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과 흡사한 효과를 낸다"며 "단일제에서 복합제 처방으로 바뀌고 있는 심혈관계 약물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5년차 매출을 3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HL040과 함께 2개의 복합제를 추가로 개발 중이다. 고혈압치료제 '텔미살탄'과 이뇨제 '클로르살리돈'을 복합한 'HL063'과 고혈압치료제 '칸데살탄'과 '암로디핀'을 결합한 'HL068'를 내년 3분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