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옥수역에서 한강변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옥수나들목’을 오는 13일 개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옥수나들목’은 폭 5m, 연장 69.8m의 보행자 전용 나들목이다 옥수역과 옥수빗물펌프장 샛길에 위치한다. 공사 기간은 2년, 비용은 총 51억원이 소요됐다.
서울시 측은 “옥수역에서 한강공원까지 도보로 15분 걸리던 거리가 3분으로 단축됐다. 교통사고 등 위험헤 노출된 두무개길을 지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는 ‘옥수나들목’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 경사는 완만하게 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주변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해 옥수역 자재창고, 성동구 제설창고 등도 일괄 정비했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옥수동 주민을 비롯한 서울 시민이 한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강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옥수나들목 출입구(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