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흥국생명·왼쪽), 유광우(삼성화재).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광우(삼성화재)와 이재영(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14~2015 V리그 6라운드 남녀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유광우가 총 28표 중 18표를 얻어 4·5라운드 MVP인 전광인(한국전력·3표)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생애 처음 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유광우와 전광인 외에 곽승석(대한항공)과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이 2표씩 받았고,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서재덕(한국전력), 레오(삼성화재)가 각각 1표를 얻었다.
유광우는 이번 6라운드에서도 역시 노련한 토스와 볼배급을 통해 소속팀인 삼성화재의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세터 1위(세트당 11.81개)에도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선수상 후보인 이재영이 13표를 받아 많은 선배를 제치고 6라운드 MVP를 받았다.
데스티니 후커(IBK기업은행)가 7표로 뒤를 이었고, 이효희(도로공사)와 양효진(현대건설)이 3표씩 받았다. 니콜 포셋(도로공사)과 김사니(IBK기업은행)는 한 표씩 얻었다.
이재영은 퀵오픈 3위(성공률 48.15%), 리시브 5위(세트당 2.65개) 등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대결에서 득점 20점(후위 3개),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6라운드 남녀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