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에 대한 글로벌 바이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화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 효과를 선점하려는 신규 바이어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세실업은 베트남 내 높은 시장 점유율(MS)로 구조적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의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작년 전체 의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데 반해,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14.1% 증가했다. 점유율 확대가 TPP 발효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베트남 의류 수출 시장 내 높은 MS를 보유하고 있어 공급자통합(Vendor Consolidation)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3년 차에 접어 든 베트남 3법인(TG법인)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세실업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1%, 31.1% 성장한 1조5922억원과 1219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6%, 21% 성장한 3616억원과 23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