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7일 "기업 구조조정이나 개혁 정책이 탄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주 금융관련 법안들이 최종 통과될지를 봐야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원래 의도했던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재훈 금융위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진 위원장은 또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선 지난 20일 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의 속도를 내기 위해 채권금융기관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주채권은행들은 금융권에 빚이 많은 45개 주채무계열과 38개 해운사에 대한 '옥석가리기'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이번주에 구조조정 대상이 확정되면 이들 업체들은 다음달부터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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