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35도 '윈저 더블유 아이스' 출시

입력 : 2015-03-18 오후 3:41:5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디아지오 코리아는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성과인 35도 제품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길수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는 "2년여 동안 노력을 기울인 이번 제품은 단순히 도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스카치 위스키 고유의 맛을 내세웠다"며 "변화하고 있는 주류 시장에서 복잡한 소비자 요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영국 왕실의 인증을 받은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의 스카치 위스키 원액 99.85%를 사용해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라크나가 증류소는 전 세계에 단 3곳뿐인 영국 왕실의 보증서(Royal Warrant)를 발급받았으며, 스코틀랜드 디사이드 지역 발모랄 성(Balmoral Castle)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위스키 제조 과정의 영하 4도~6도보다 낮은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Chill-filtering)을 채택했다.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첨가해 맛과 향에 대한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으며, 스코틀랜드 최고 권위의 위스키 블렌더들의 블렌딩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솔잎 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해 만들었다.
 
스카치위스키협회(Scotch Whisky Association)는 스카치 위스키를 40도 이상의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로 규정하고 있어 이번 제품에는 '스피릿 드링크(Spirit Drink)'란 표현을 사용했다.
 
향을 첨가해 국내 주세법상 '기타 주류'에 해당하며, 출고 가격은 450㎖ 기준 2만4530원이다.
 
듀글 맥조지 마케팅 총괄담당은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프리미엄 저도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기는 기회를 마련해 위스키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저도주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조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윈저 더블유 아이스' 론칭 행사에서 조길수 디아지오 코리아 대표(가운데)와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디아지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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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